데일리경제, 비영리단체 비엠, 경의선 책거리에서 동행 프로젝트 진행
비영리민간단체 비엠은 민선 8기의 정책 흐름에 발맞춰 2021년부터 진행해 온 장애통합 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대하여 올해는 경의선 책거리와 함께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비엠 측은 “2022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2021년 발달장애인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에 등록한 발달장애인은 총 25.2만 명(′21.6월)으로, 2018년(23.4만 명)에 비해 약 1.8만 명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애인들이 시설이 아닌 지역 안에서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살도록 유도하여 자립을 지원하는 ‘탈시설’이 주요 선진국들의 추세이며, 서울시와 마포구도 민선 8기 정책을 ‘약자와의 동행’에 가치로 두고 있다는게 비엠 측의 설명이다.
프로젝트 참가자 부모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온전히 나의 몫인 줄 알았는데,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가 세상과 소통하고 느리지만 하나씩 자립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감동과 성장을 느껴요”라고 말했다.
올해는 비영리민간단체 비엠에서 위탁 운영 중인 경의선 책거리를 기반으로 발달장애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일반적인 프로그램 외에도, 경의선 책거리 내에서 문화활동가나 플리마켓 운영 등 사회활동을 경험하고 자립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환류 평가와 올해의 활동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 안 씨는 “토요일마다 경의선 책거리 올 날을 기다렸어요. 다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올해는 어떤 활동들을 하게 될지 무척 기대돼요.”라며 부모 최 씨는 “꼭 개학을 기다리는 방학을 보내는 아이 같았어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올해도 시작해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남지은 총감독은 “문화 예술 놀이터 경의선 책거리를 시민들이 머무는 공간에서 나아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역 내 다양한 계층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활동가 양성 및 운영, 전시회 개최 등 발달장애 청년들의 경제활동이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행 프로젝트와 경의선 책거리의 다양한 소식은 경의선 책거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전문 : http://www.kd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