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경의선 책거리, 발달장애 청년들과 롯데월드 나들이
비영리민간단체 비엠은 지난 5일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리엔테이션 중 발달장애 청년들이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주도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선정된 롯데월드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경의선 책거리 자원활동가 중 또래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여 일대일 매칭을 통한 맞춤형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동행 프로젝트는 마포구의 민선 8기 슬로건인 ‘약자와 동행하는 마포’에 발맞춰 경의선 책거리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발달장애를 가진 20~30대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사회활동 경험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지원해 주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Community Care) 사업이다.
활동에 참여한 청년들은 “활동지원사나 복지관 선생님이 아닌 또래 친구들과 퍼레이드도 보고, 놀이기구도 타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친구들이랑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참여자의 한 부모는 “자녀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만, 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며 온전한 내 시간을 즐긴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남편과 식사하며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지역사회가 나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한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문성준 대표는 “올해도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편견이나 계층을 벗어나 함께 어울리며 하나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다”라며 “경의선 책거리가 도서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만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접목하여 청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 비엠×경의선 책거리 동행 프로젝트는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소식은 경의선 책거리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원문 : https://www.dailysecu.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