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동대문구, 아이디어 나누고 공유가치 더해요
북메이커스와 함께 10월까지 청소년 공유경제 동아리 운영
공유경제 교육부터 협동 게임까지…공유 문화 쉽게 배운다
[매일일보]“우리가 알고 있는 무료 Wi-Fi 지점을 서로 나누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휘경여자중학교(교장 김영일) 3학년 1반 학생들이 지난 16일 반 교실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청소년들이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유동아리 ‘공유 Wi-Fi 운영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공유동아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작년 서울시 공유경제 아카데미에서 시작됐다.
특히 구에서는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는 휴대전화 와이파이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공유 Wi-Fi 운영단’을 꾸리고 어릴 때부터 공유와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청소년 공유동아리 운영의 대상은 △동대문중학교 △휘경여자중학교 △장평중학교 3곳으로 구는 북메이커스와 함께 미래의 씨앗인 청소년에게 공유경제의 개념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청소년 와이파이 운영단을 구성해 동대문 공유 와이파이 지도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달 30일에는 휘경여중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7월에는 동대문중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청소년 공유동아리 진행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알려주고 스스로 참여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서 기자 lms@m-i.kr